커큐민 정말 좋을까? 효능, 부작용, 권장섭취량

커큐민은 주로 강황과 울금의 뿌리 식물에서 추출되는 천연 화합물로 밝은 황색 형광을 띠며, 오래전부터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큐민의 주요 효능과 부작용, 권장 섭취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큐민이란?

커큐민은 큐커민(Curcumin)이라고도 불리는 밝은 황색의 화합물로 오랫동안 중국과 인도의 식재료와 전통 의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잠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커큐민의 효능

커큐민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시험은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었으며, 그 주요 특징 및 잠재적인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산화 작용

커큐민은 산화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자유 라디칼을 화학적으로 반응하고 상호작용 하여 이를 소거시킬 수 있어 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단백질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 및 질병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항산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항염증 효과

커큐민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에 영향을 주거나 염증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어 염증 관련 효소의 발현 및 활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로써 지속적이거나 혹은 고강도의 염증 반응에 대해 조절적인 영향력을 가져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다양한 질병 상태와 연관된 염증 진정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항암 효과

커큐민은 종양 세포의 증식 및 생존을 억제하고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며 종양 혈관 생성 억제 등 다양한 항암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하고 있으며, 암 치료 및 화학요법 내성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서는 내성 개발 메커니즘의 여러 단계에서 작용하여 종양 성장 억제와 화학요법의 효과 증진을 도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대사 질환 예방

비만, 당뇨, 지질 대사 장애등의 예방 및 치료에 유효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 한 논문에서는 인슐린 감도 증진, 엽산 생성 억제, 지질 대사 조절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대사 질환 관련 항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주요 주제 외에도 커큐민의 항우울 및 인지 개선 효과 등 다른 분야에서도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와 임상 시험이 세포 내 실험 또는 동물 모델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사람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합니다.

<출처: “The Roles of Curcumin in Cancer Therapy and Chemoresistance” (Cancer Drug Resistance, 2019) /“Curcumin and Cancer: An “Old-Age” Disease with an “Age-Old” Solution?” (Molecules, 2018)/ “Curcumin            and Metabolic Diseases: Current Knowledge and Future Direc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17)/ “Curcumin Supplementation for Prevention of Type 2 Diabete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2019>

 

부작용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한 섭취나 장기간의 사용은 다음과 같은 일부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 위장문제: 고용량의 복용은 소화 장애, 복부 불편감, 설사 등 위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액 응고 저하: 고용량의 복용은 혈액 응고를 억제해 항응고 치료를 받고나 혈소판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 급성 간독성: 매우 높은 용량에서는 급성 간독성과 관련된 증상(예: 간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Unsplash의 Natural Chef Carolyn Nicholas>

권장섭취량

커큐민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보충제의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 사이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 목적등에 따라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커큐민은 주로 울금에 함유되어 있는데 울금은 흔히 우리가 카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로 이 뿌리에서 보통 2~5% 정도의 커큐민이 발견되며, 강황에는 평균적으로 1~3% 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g의 울금을 기준으로 약 2~5g 정도의 용량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상업적인 울금 제품에 따라 커큐민 함량은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함유량은 해당 제품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기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생강, 녹차, 황색 곡물인 샤프란과 황색 향신료인 겨자 등 일부 황색 식재료에도 약간의 커큐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지만 그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마무리

커큐민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 보조제 중 하나로, 항산화, 항염증, 항균, 뇌 건강 개선과 같은 다양한 효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약품이 아니며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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